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휴전 요청과 국제적 반응: 이탈리아 종교 전문기자의 분석
이탈리아의 종교 전문기자인 마르코 폴리티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후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고 요약했습니다. 폴리티는 이것을 "바티칸 외교사상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정상들은 교황의 요청에 대해 상대적으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개입도 시도하지 않았고, 영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한 푸틴은 바티칸의 중재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며, 시진핑 역시 바티칸의 역할을 부각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직접 피해를 입은 상황이지만, 이전에는 바티칸의 개입을 원했지만 이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푸틴을 고립시키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유럽 각국의 수상들로부터 존중은 받았지만, 그의 메시지는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시받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몇몇 대사관들 사이에서는 바티칸의 외교 부서가 비협조적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과거에는 바티칸의 중재가 받아들여졌던 사례도 있었지만, 현재의 국제적인 반응은 이전과는 다르며, 이는 전례 없는 상황입니다.
폴리티는 이와 관련하여 "이처럼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교황청의 발언이 이렇게 무시당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바티칸 외교 부서의 반응에 대해선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이전에도 주장해 온 세계평화, 국제 이민 절차의 간소화, 탄소 배출량의 감소, 취약계층 소득균형 및 환경보전을 위한 경제산업 규제의 강화와 같은 도덕적 요구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나 바티칸의 외교 부서는 이러한 요구사항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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