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의 선한목자 수녀회 강제노동 사건
네덜란드에서는 최근에 19명의 여성이 가톨릭 교단에서 운영하는 선한목자 수녀회를 강제노동 착취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수녀원에 감금된 채로 공장에서 가혹한 노동을 시키는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네덜란드 하를렘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이 사건은 1951년부터 1979년까지 전국적으로 운영되었던 선한목자 수녀회의 15,000명의 네덜란드 십대 소녀들에 대한 사례를 다룹니다. 이 여성들은 현재 62세에서 91세 사이의 고령으로, 그들은 수녀회에서 일주일에 6일, 매우 힘든 노동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수녀회에서 열등하고 무능하다는 신념을 주입당하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대를 당했다고 말합니다. 또한, 수녀들은 소녀들을 신체적으로 체벌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접촉하지 않았으며, 소녀들은 기본적인 요구조차 허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관련한 증언을 내놓은 여성 중 한 명은 수녀의 명령에 따라 일하는 로봇처럼 느껴졌고, 매일 휴식 없이 노동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죽어서 지옥에 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지옥을 경험했기 때문에" 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변호사는 이들이 선한목자 수녀회에서 학대를 받은 수천 명의 여성들 중 일부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수녀회가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요구했습니다.
반면 선한목자 수녀회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소녀들을 지도한 것으로 설명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들은 당시의 노동이 합리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간주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구인측 변호사는 그들이 받은 대우가 부당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사는 "선한목자 수녀회의 거만한 태도는 피해여성들이 계속 짊어온 고통과는 여전히 극적으로 대비되는군요." 라고 덧붙였습니다.
